사랑 한컷이야기

사랑스런 둘째딸을 보며

이재석 2010. 7. 24. 16:18

     목욕하는 우리 말괄량이 노을이


     제일 애처로운 녀석

     제일 많이 우는 녀석

     제일 떼를 많이 쓰고 제일 잘 삐지는 녀석

     제일 목소리 크고 주장 강한 녀석

     제일 흥이 많고 즐거운 녀석

     그래도 제일 안타까운 녀석


     둘째라 그런가...

     남자 오빠와 남자 동생 사이에 껴서 그런가...

     아직도 지 엄마가 손잡아 주지 않으면 불안해서 못자는 녀석

     자다가도 몇 번씩 깨서 우는 녀석

     제일 안쓰러운 녀석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리는 녀석

     정말 사랑하는 녀석

     언젠가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이 될 녀석... 우리집 둘째, 노을이


2010. 6. 22

목욕을 사랑하는 둘째 주하를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