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한컷이야기

모진 땡볕 속 아름다움을 지켜내는 사람들

이재석 2010. 8. 4. 17:16

    한여름 모진 땡볕 덥다덥다 소리를 삼킬 수가 없는 날

    조경팀의 어르신들은 웃자란 화단을 정리하십니다.

    무거운 애초기를 메고 지고 들고...

    진동과 먼지와 열기와 땀과 씨름씨름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교정...

    교정보다 빛나는 땀방울...

    방울방울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그래도 햇살은 묵묵히 숙인 고개로 쉴새없이 떨어집니다.

    하필이면 오늘일까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이 미안해집니다.


    우리는 자랑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곳은 정말 아름답다고

    이제부터는 하나를 더 자랑하려 합니다.

    제일 아름다운 사람이 일하는 곳이라고

    땡볕보다 눈부신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라고


2010. 8. 4

모진 땡볕 땀방울 속에 교정을 지켜내는 어르신들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