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컷이야기
설을 시작하는 가족의 풍경
이재석
2011. 2. 4. 07:59
한놈은 옷 안 입는다 속 썩이고
한놈은 이쁘다며 봐줘야한다
한놈은 거추장스런 행사가 불편해 울기만 한다
올해의 시작 또한 어제 아침 그대로다
매년 돌아오는 설의 새배처럼
아이들과 씨름하는 매일 아침
가족이 평화롭기에 얻을 수 있는 풍경, 행복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떠들 권리가 있고
부모는 부모답게 속 썩을 권리가 있는 가족의 풍경
풍경에 속하는 것은 귀찮음이 허용되지 않는 사랑의 의무다
그렇게 올해가 시작되고
우리 가족은 시끄럽게 아침을 일궈간다
가장 평화로운 가족의 모습을 느낀다
2011. 2. 3.
특별한 권리 속에 가족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