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온전함, 그 영속적인 새로움

  갈라져도 날카롭게 품은 진실이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두꺼운 코팅이 벗겨져 버려

  가까이에선 더이상 경계 가치도 없는, 그런 낡음 속에서도

  멀리서 다가오는 관념에겐 아직 충분히 날카로운 진실

  시간 속의 진실은, 그 흔적은 아직 나에겐 기점이다

  그 기점에 서서 밖은 밖으로 안은 안으로 인식된다

  가까이선 이미 통해버린 낡음이지만

  전체 속에선 충분히, 그것은 아직 진실이다

  오늘도 살아가며 나는 새로운 진실들을 만들어갈 것이다

  오랜 진실 위일지, 그 곁일지, 아님 전혀 다른 곳일지......

  하지만 오래 함께 한 그것과 함께 세우리라

 

  나와 함께 완전히 재구성되지 않는 한,

  그것은 낡아 보이는 표면 속에 

  오늘 행위의 살아감에 묻어 새롭게 인식되리라

  다가갈 때 그 의미는 항상 온전히 완성되리라

       2011. 4. 4.

     항상 온전한 진실이 나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