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디스커버리 - 인류의 위대한 철학 100가지
[#Book_079-2011, 100 디스커버리] 인류의 위대한 철학 100가지
제 목 : 100 디스커버리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과학적 발견들
글쓴이 : 피터 맷니스 (이수연 옮김)
출판사 : 생각의날개
펴낸날 : 2011. 4. 20.
읽은날 : 2011. 7. 1. ~ 2.
목차에 종종 '발명' 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지만, 그 의미는 인간이 처음 만들어낸 것으로써의 '발명' 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책의 기본 철학은... 이미 이 위대한 100가지는 태초부터 자연속에 있는 것이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발견했을 뿐이고, 적용을 통해 지금의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본 바탕은 이 책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간간히 내용에서 나오는 위대한 발견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 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형성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최근 녹색 성장이 이슈화되면서 나오는 홍보용 이미지들 중에서
'사람의 손이 지구를 그리는...' 형태의 포스터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인가?
그러나 우리는 흔히 보게 된다. 자연은 인간에게 종속된 존재라는, 그런 철학이 만든 폐단을 말이다.
하지만 거기에서 나온 산물 또한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틀림없기에 저자는 그런 내용 또한 책에 싣어 놓았다.
그래서 더 '발견' 이라는 관점에 무게를 둔 저자의 배경 철학을 잊어서는 안된다.
책은 100개의 사건들을
도구와 기술, 의학, 원자와 물리학, 전기와 전자, 유리와 광학,ㅡ 지구과학과 천체물리학, 생물과 유전과 진화, 수학과 문자로 나누어 놓았다.
어쩌면 단순 사실 나열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단조롭거나 무료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학의 출발을 알고 읽기를 시작한다면 이 책의 내용들은 거대한 서사시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 자체가 인류의 삶을 위한 철학에서 출발했다는 본래에 정체를 말이다.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들은 모두 과학자이기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말이다.
그렇게 생각이 깃들었을 때 이 책은 빛을 발할 것이다.
이야기 꺼리를 선사할 것이다.
하지만, 구조는 나열일 뿐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자녀와 함께 인류에 대한 상식을 키워주기 위해 토론하실 분.
자신의 강의나 발표를 풍성하게 만드실 분.
혹시 여기에 속하지 않는 사람 몇 분이나 있는가?
자, 여기 인류의 위대한 철학 100가지가 있다.
인류의 시간에 한번 빠져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