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애착을 보낸다

  아빠 거기 있지?

  아들아... 아빠는 여기 있단다

  네 노는 모습 보고 있단다

  네 활동량을 따라가지 못해 종종 찌푸리기도 하지만

  언제나 감탄스러운 네 놀이는

  다른 곳에 눈을 두지 못하게 한다

  아들아 거기 있느냐?

  아들아... 아빠는 여기 있단다

  가끔 까꿍까꿍 놀래키기도 하고

  아빠에게 뛰어들기도 해줄 수 있느냐

  네 낙은 널 향해 있으며

  네 보람은 오로지 너의 웃음에 속해 있으니 말이다

  아빠 거기 있지?

  아무렴... 너는 거기 있느냐?

       2011. 9. 19.

아들아 내 손을 잡아주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