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컷이야기

사랑해 말을 품안에 가득 적어 너를 안는다

이재석 2011. 10. 21. 08:05

  너는 사랑해 말을 눈망울에 적어 엄마를 본다

  그리고 엄마는 사랑해 말을 품안에 적어 너를 안는다


  웃음과 울음 그리고 감촉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너와 엄마의 대화에 감동을 얹는다


  눈 떠고 잠들때까지 

  엄마 손 부여잡고, 부비고 부비며

  사랑해 사랑해 눈으로 말하는 네게

  엄마는 사랑해 말이 가득 적힌 키스로 그림을 완성한다


  그것은 감동이다

  그것은 바람이다

  그것은 마음이고 기다림이고 그것은 고향이다

  여기 있음에 뜨겁고

  언제까지나 가지고 싶은

  그런 가장 진실한 대화이다


  손바닥에 사랑한다 말을 적는다

  그리고 너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 말을 이해한 듯한 너의 눈빛과 웃음에

  나도 키스로 화답한다


  웃음과 울음과 그리고 감촉으로만으로도

  사랑을 온전히 말하는 나의 아들아 


  너를 안아 말하마

  너를 안아 말하마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2011. 10. 21.

                                                                  너의 온전한 대화에 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