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컷이야기
꿈이 고픈 너에게 말을 건다
이재석
2011. 12. 6. 18:57
언제나 꿈이 고픈 아이인 너는
그렇게 곧잘 잠이 들곤 한다
그리고... 누리고자 바라는 욕구들을 찾아 유영한다
언제나 꿈이 고프고,
그래서 잠이 필요하고 엄마 품이 필요한,
내 아들아
지금 잠들어 있는 널 사랑하여라
언제나 꿈이 고픈 아이인 너는
그렇게 곧잘 잠이 들곤 한다
그리고... 포근한 품을 찾아 파고든다
언제나 꿈이 고프고,
그래서 무거운 머리를 차마 들어올리지 못하는,
내 아들아
지금 너를 보는 세상을 사랑하여라
언제나 꿈이 고픈 아이야
오늘은 어느 우주를 헤엄치고 있느냐
그곳에 그토록 바라던 네가 있더냐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너를 보며 느낀 미소 스민 말없는 질문들 밖에 없구나
언제나 꿈이 고픈 아이야
이리 오려므나
작은 품일지언정 누구보다 너를 위한 마음으로 널 안으마
마음으로 말을 걸마, 꿈으로 인도하마
2011. 12. 6.
꿈이 고픈 너에게 말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