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컷이야기
그 곳이 너의 자리다
이재석
2012. 2. 21. 07:08
잔치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붐벼도
네 자리는 언제나 네 할머니와 네 엄마 사이로 정해져 있다
그 자리가 지금 너의 위치다
재롱을 한껏 가진 네게 어울리는 자리
두 사랑의 따뜻한 어루만짐이 깃든 그 자리
그 곳이 바로 네가 앉을 자리다
막내야 웃어보거라, 안겨보거라
그럴수록 네 자리는 더 커져가리라
그리고 지금의 너를 꼭 기억하여라
언젠가 그 자리의 그늘에서 벗어날 때
오늘 네가 품어왔던 매력이 또다른 사람을 불러오리라
잔치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붐벼도
나는 너를 본다
그 자리가 지금 너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2012. 2. 21.
네게 가장 어울리는 자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