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한컷이야기
표백 - 그래서 슬픈 이야기
이재석
2012. 8. 6. 15:59
[#Book_068-2012, 표백] 그래서 슬픈 이야기
제 목 : 표백
글쓴이 : 장강명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펴낸날 : 2011. 7. 22.
읽은날 : 2012. 7. 28. ~ 7. 30.
세상이 가진 흰색으로 모두 표백 되어버리는 세대
그 불합리한 세상을 향한 분노의 표현, 자살
저자 장강명은 자살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더 나아질 수 없는 오늘날에 대한 도전, 죽어가는 청춘들에 대한 변호...
저자는 표백이라는 논리를 말한다.
현상을 바탕으로 오늘이 더 나아질 수 없는 이유를 말하고,
거기 침몰될 수밖에 없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슬픔을 말한다.
이미 정해져 버린 것.
더 이상 바꿔낼 수 없는 것.
결국에는 하얗게... 세상이 비춰내는 그 색에 동화될 수밖에 없는 것.
그리고 그것을 깨기 위해 자살을 교사하는 세연.
그녀가 죽으면서 데모는 시작된다. 연쇄 자살...
그리고 이미 죽어 말하지 못하는 이의 논리를 반박하고자 저자는 자신의 논리 반대방향으로 뛰어간다.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아픈 이야기 표백...
문체와 구성은 다소 거칠다.
이야기의 마무리는 좀 더 쏟아낼 것이 있지 않았나 싶은 정도로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슬픔을 공감하지 않을 순 없었다.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아픈 이야기 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