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한컷이야기

시간을 파는 상점 - 나도 의뢰하고파 책을 다시 연다

이재석 2012. 10. 24. 18:34

 

[#Book_095-2012, 시간을 파는 상점] 나도 의뢰하고파 책을 다시 연다

 

제   목 : 시간을 파는 상점

글쓴이 : 김선영

출판사 : 자음과 모음

펴낸날 : 2012. 4. 10.

읽은날 : 2012. 10. 18 ~ 19.

 

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마 만장일치라지?

나도 그 만장일치에 한 표를 던지련다.

애 어른 백온조의 시간에 대한 성찰은

읽는 이의 삶에 대한 성찰에 도전을 던진다.

 

백온조는 소방관 백제의 딸이다.

극에 등장하기 전에 죽어버린, 그래서 온조에게 시간에 대해 일깨워 준.......

온조는 아빠를 닮아서 사람을 위해 산다.

그리고 아빠를 통해 깨달은 시간에 대한 성찰을 가지고 시간을 파는 상점을 차린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다른 사람의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는 곳이다.

온조의 시간으로 타인의 시간을 보전하는 것.

말 그대로 시간을 파는 상점.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두 건의 중요한 의뢰가 들어온다.

이야기는 그 의뢰와 얽혀 온조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누군가 훔친 PMP를 제자리에 돌려달라는 의뢰와

할아버지와 맛있게 식사를 해달라는 의뢰

 

이 두 의뢰는 백온조를 백제스럽게 만들어간다.

사람을 일어서게 만드는 온조의 시간.

그리고 마침내 PMP를 훔쳤던 아이가 잃어버렸던 시간을 찾아낸다.

그리고 할아버지와의 식사를 의뢰했던 강토가 있는 곳을 향한다.

 

뒤에 이어질 사연은 없다.

하지만 상상할 수 있다.

할아버지, 강토 그리고 온조 모두 웃고 있으리라.

이 책을 읽고 시원하게 웃고 있는 내 마음처럼 말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 온조에게 나의 오늘을 의뢰하고 싶다.

책을 다시 한 번 더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