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컷이야기
미리 마음 준비를 해 둬야겠어
이재석
2014. 4. 7. 07:17
4년 만에 같은 곳에 왔네
분명히 한 번 왔던 곳인데
어때? 다 새롭니?
다 신기하니?
아빠도 그래
그런데 엄마, 아빤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해 느낀단다
커가는 너희 모습... 정말 감동적이거든
언제 이리 컸다냐, 내 새끼들
4년 뒤 한번 더 올까?
글쎄다, 사춘기 오면 같이 다니기 싫어 하겠지?
하기사 언제까지 내 품 안에 자식일 순 없으니
그만큼 훌쩍 커버릴테니
품에서 떠나감을 환영할 준비, 미리 해 두마
그래도 고맙다, 이렇게 자라줘서
너희 웃음 위해서라도
엄마, 아빠 더 열심히 살아가마
2014. 4. 7.
오늘만이라도 더 꼭 안아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