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다고 밖에 표현 못할 바짝 달아오른 하늘이
천천히 검은 구름에 휩싸여 갑니다.
휴우...
한숨을 돌리고 다시 하늘을 보니
파란빛 뜨거움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흡사 폭풍이 몰아쳐 하늘을 앗아가는 듯한 모습에
하루종일 날 괴롭혔던 그 푸른빛이 안쓰러워
자꾸만 올려다 봅니다.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난 파란 하늘이 좋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좋고,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이야기 하는
푸른빛 스케치북의 수채화가 좋습니다.
내일 또 달아오를 파란빛 하늘을 기다려 봅니다.
2010. 8. 5.
소나기를 준비하는 여름 하늘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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