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빛을 발하고
마지막 식량을 모으는
가을을 맞는 한해의 마무리
이제 남겨진 화창함은 올해를 정리하라 합니다
생명이 마지막에 있는 힘껏 피어나듯
올해의 마지막도 있는 힘껏 피어나
다음 밝은 지평선을 준비하게 합니다
화창함은 화사함을 또 풍성함을
명절을 맞는 굳은 살은 더욱 두터워져
가을 맞는 삶의 계속됨을 증명하곤 합니다
마지막 빛 속에
마지막 부지런함 속에
함께 타고있는 모든 이의 웃음이 깃들길
그래서 모두 마음에 기뻐하며 겨울을 나길
가을에 비춰져 그림자 사라지는 때, 기도해봅니다
2010. 9. 12.
가을 맞이 바빠지는 삶 속에서
'자연 한컷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함께 합니다. 여름이 펼쳐놓은 잔디위에 (0) | 2010.09.13 |
---|---|
화단의 작은 빛은 언제나 아침의 파트너가 되어준다 (0) | 2010.09.13 |
툭. 큰나무의 시작 (0) | 2010.09.10 |
짙어진 숨결 속에서 온몸으로 받아낼 빗방울을 기다린다 (0) | 2010.09.09 |
그러하기에 함께 있다 (0) | 2010.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