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오르고파 했던 눈빛 안간힘이
마지막 한발짝을 위한 안간힘으로 완성되는 순간
나는 아들의 1년 도전들을 보며
나의 1년과 바라봄과 걸음을 생각해 본다
게을러서 주저 앉고
무서워서 잡지 않았던
다음으로 가는 계단이 내게서 얼마나 떠나갔는지 어림해 본다
안간힘이 마무리될 때, 나를 돌아볼 수 있음을
직접 잡아본 거친 그물이, 다음 걸음의 힘이 될 수 있음을
주저했던 마음은 그저, 머릿속에 상념일 뿐임을
다시 또 다시 되뇌며
아들의 안간힘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 나도 그저 오르고픈 언덕을 절벽을, 안간힘을 다해 바라본다
그것으로 시작될테니까
그리고 안간힘을, 손에 몸에 다리에 싣는다
2011. 3. 29.
안간힘의 어제는 내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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