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에 보석이란 이름을 부여한다
돈이라는 매개를 통하거나
허영이란 욕망으로 발하거나
작품이란 핑계 속에 이름 붙여지는
세간의 보석처럼
내가 맞는 보석은
아침에만 잠시 만나는 희귀함으로
순수에 목마른 나의 욕망을 채우는 힘을 가지고 있다
세상이 말하는 값어치 만큼이나
속을 채우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이 내 속에서만 발하는 가치일지언정
나 혼자만이라도 백만번의 이름을 붙인다
나의 이슬은 나의 보석이다
누구도 함부로 못할 나의 고귀함이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다
비록 짧더라도
흔적 없이 산화될지라도
그것 또한 가치로움의 힘임을 인식한다
생명을 빛나게 치장해 주는 나의 보석에게
나의 보석에게 이슬이란 귀한 이름을 부여한다
2011. 5. 30.
가장 큰 값어치를 그에게 붙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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