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야, 녀석아
오빠가 그것으로 칭찬받을 것 같더냐
그래서 모조리 다 뺏어 따라 하러 하느냐
좋다 좋다, 그것도 이쁘다, 그것도 너이니까
공주야, 녀석아
두살배기 네 동생을 한사코 밀어내고 무릎에 앉고 싶으냐
보지도 않는 책 높이 쌓아두곤, TV만화만 보느냐
그렇게 책 읽는 흉내만 내면 좋아할 듯 싶으냐
오냐 오냐, 그것도 이쁘다, 그것도 너이니까
공주야, 녀석아
네가 응석받이가 되긴 원치 않는다만,
너의 하나하나를 이뻐하지 않을수가 없구나
내 새끼야, 내 아기야
화내거라, 따라하거라, 질투하거라
언젠가는 정말 너 다운 자리를 찾아가는 방법을 찾으리라
공주야, 녀석아
언제나 네가 좋다, 언제나 네가 이쁘다
내 새끼야, 내 아기야
이리 오너라, 폭 안기는 이쁜 천사야
2011. 7. 22.
가장 이쁜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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