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 cool한 마초의 cool한 정치이야기

[#Book_118-2011, 닥치고 정치] cool한 마초의 cool한 정치이야기

 

제   목 : 닥치고 정치

글쓴이 : 김어준 (지승화 엮음)

출판사 : 푸른숲

펴낸날 : 2011. 10. 10.

읽은날 : 2011. 10. 17. ~ 10. 18.

Cool 한 마초의 Cool 한 정치 이야기, 닥치고 정치.

남자 김어준, 그의 투박한 말투가 귓가에 생생히 들려오는 듯하다.

이 책은 김어준답게 솔직하고, 김어준답게 투박하고, 김어준답게 꾸밈이 없다.

문어체 문법을 과감히 무시하고 욕도 함께 섞어, 

읽는 이의 마음을 뚫어주는 그의 책에는 마초의 매력이 가득하다.

 

이 책은 '나는 꼼수다' 와는 달리 오직 한 분에게 헌정하기 위해 만든 책은 아니다.

그 분에 대한 헌정사와 함께 우리나라 진보 진영에 대한 김어준표 무학의 통찰이 함께 담겨있다.

이것은 '나꼼수' 나 '뉴욕타임즈' 에서는 볼 수 없던 그의 생각은 날카롭다.

우리나라 진보 진영들의 성격은 어떠한지

그 안에 서 있는 주요 인물들은 어떤 영향을 끼쳐왔고 어떤 행보를 걷게될 것인지...

그는 방송에서 이 책은 예언서라고 자주 말한다.

'나는 가수다' 의 1등을 매번 맞춰 온 그의 예언은 신빙성이 있다.

단지 논리에만 근거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을 읽을 줄 아는 그만의 능력이... 

혹시 이것들이 모두 이뤄진다면, 이 추정들이 모두 맞다면...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보수에 장악당한 정보의 흐름을 열기 위해 만들었다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그리고 나는 꼼수다를 기획하면서 쓴 책... 닥치고 정치

'나는 꼼수다' 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윤도현의 2시의 데이트' 와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를 통해 그의 통찰에 빠진 사람이라면,

'딴지일보' 매니아라면,

우리나라 진보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일반 국민이 가져야할 정치에 대한 상식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아직 '나는 꼼수다' 가 뭔지 모르지만 궁금한 사람이라면(몇 회의 내용은 여기에 담겨 있으니),

그 분에게 충정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닥치고 정치... 한번 머리속에 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