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리고 잠시... 머무른다
'아, 하늘을 그리워했었구나'
'아, 푸름을 그리워했었구나'
닿지 못했던 인식에 인지가 도달한다
그리고...
'그래, 그리울 때는 그저 고개만 들면 돼...'
하고...
곧 잊혀져 버릴 다짐을 떠올려 본다
그리움의 시작과 원인...
그것은 내게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푸른 하늘은 그때처럼 거기 있다는 것
그것 하나가 주는 안식이 포근할 뿐이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리고 인지를 통해 말한다
'난 널 그리고 있어...'
이젠 후회에 기인해서 널 만나지 않으리라
그리움이 진행될 때 마음에 널 두리라
마음을 하늘에 띄운다
그리고 올려다 본다
'난 널 그리고 있어...'
2011. 11. 9.
푸르게 물든 마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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