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지 그래 내 새끼야
어느새 혼자 먹을 줄도 알고
어느새 오만상 쓴 더 큰 입도 알게 된 내 새끼야
더 크게 더 크게 한껏 벌려 가지거라
밥도 좋다, 간식도 좋다
꿈도, 소리도, 느낌도 좋다
가슴에 담겨 감성이 될 너의 소재들을 손에 들거라
그리고 더 크게 더 크게 한껏 벌려 가지거라
네 엄마가 지금 네게 행복해 하는 이유를 아느냐
네가 지금 먹은 음식과 맛과 경험과 감정들이
풍성한 너의 삶을 기약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옳지 그래 내 새끼야
두려워 말고 들어라
더 크게 더 크게 한껏 벌려 가지거라
그리고 북받쳐오는 너를... 네 세상에 터트려내거라
2012. 3. 23.
너 큰 입으로 가슴으로 세상을 품어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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