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자지러짐을 불러오고
그렇게 자지러짐을 즐겨웃고
그렇게 자지러짐을 고이담고
그렇게 자지러짐을 기다리고
그래서 출근 무렵이면 가지마 졸라보고
그래서 퇴근 무렵이면 언제와 물어보고
잠들무렵 남은 여운을 입가에 띄고
내일이 무슨 요일인지 묻는 말을 마지막으로
너희는 잠이 든다
너희 꿈에서 풍겨나오는 자지러짐을 본다
그리고 이마에 묻어난 물기를 손 끝에 담아
내 입가에 묻히고 나도 웃는다
너희 덕에 아침이 좋구나
너희 덕에 내일이 좋구나
2012. 7. 3.
아빠 오늘의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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