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코 올라 오고야 마느냐
뒤를 모르는 요 장난꾸러기 녀석아
가끔은 고개 들어 손 내밀어 보기도 하거라
기여코 달려 가고야 마느냐
뒤를 모르는 요 장난꾸러기 녀석아
가끔은 고개 돌려 엄마 자리 확인해 보기도 하거라
기여코 쏟아 내고야 마느냐
뒤를 모르는 요 장난꾸러기 녀석아
가끔은 고개 내려 네 발가락 아픈지 보기도 하거라
요 장난꾸러기 녀석아 어찌 널 말리겠느냐
그래 올라라 그래 뛰어라
이미 가져온 웃음 풀어둘 곳 아는 너에게
엄마가 아빠가 뭐라 더 말할 수 있겠느냐
네 올라감이 점점 더 높아지기를
네 달려감이 점점 더 멀어지기를
네 쏟아냄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그것이 널 꿈으로 인도하기를
엄마는 아빠는 그것만 기도할 수밖에 없구나
요 장난꾸러기 녀석아
그래 네 손을 믿어라
그래 네 마음을 믿어라
그리고 즐거움으로 올라라
그리고 즐거움으로 뛰어라
2012. 8. 9.
우리가 조용히 널 지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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