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선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세계이든 나타나는 곳엔
간절한 나의 의지가 반영된 아름다움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세계을 유영합니다.
붉은 해파리 씨네틀처럼
나만의 깊은 바다를 나만의 빛깔로 곱게 물들인체
나만의 세상을 유영합니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잔상에 아쉬워하며
내 겨드랑이에 날개가 내 손가락에 비늘이 있는 지
내려다보곤 피씩 웃고 맙니다.
해가 있는 동안은
밤과는 또다른 내가 붉은 빛을 내며 날아다닙니다.
삶이라는 바다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
나만의 색으로 치장하고 유영합니다. 그리고 밤을 기다립니다.
2010. 8. 9.
씨네틀의 유영하는 모습을 내 꿈에 비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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