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가던 그 곳엔 아빠가 있습니다.
아무리 달려가도 잡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빠른 걸음의 환한 그림자가 있습니다.
흔들리고 아련해진 기억 속에서도
환한 그림자는 언제나 쫓고 싶은 즐거운 추억입니다.
아들들의 아들들은
그렇게 계속...
환한 그림자를 반기며 달려옵니다.
아버지들의 아버지들은
신나고 즐거운 그이들의 웃음을 보며
어서 손을 잡아보련하고 맞이합니다.
흔들리고 아련해질
즐거움 쫓음의 고리 속에
까르르 넘어가는 웃음은 오늘도 이어져 갑니다.
2010. 8. 29.
나를 쫓는 아들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사랑 한컷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와의 약속, 행복으로 기억되길 (0) | 2010.09.02 |
---|---|
단지 즐거운 놀이일뿐 (0) | 2010.08.31 |
아직은 그러나 조금씩...세상이라는 바다를 향해 (0) | 2010.08.30 |
삶을 배워가는 수업의 소리가 가득한 우리집 (0) | 2010.08.17 |
아이들은 스스로 커갑니다 (0) | 2010.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