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지 않는 뜀박질과 웃음
머릿결 사이사이 땀방울이 맺혀있어도 그치지 않는 에너지
아들 녀석의 에너지는 머릿결에 뿌려지는 땀방울에 산란돼
무지개를 만든다, 찬란한 힘을 뿌린다
그 곳에 뛰어 들고프게 하는 힘
계속 바라보고 싶게 하는 매력적인 힘
언젠가 그칠테지만 더 없이 귀한 기록하고픈 그 힘
내일이 거듭될수록 그 빛은 물이 빠질 것이다
그리고 어른이 될 무렵 그 에너지는 저채도 수채화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앙간힘으로 그 무지개를 기록하려 한다, 기억하려 한다
땀방울에 비친 무지개
네가 너를 기억할 수 있도록, 네 아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아빠도 이마 맺힌 땀방울의 웃음으로 너를 담아둔다
2011. 2. 23.
너의 무지개엔 웃음 향이 난다
'사랑 한컷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딸에게 (0) | 2011.02.25 |
---|---|
네 손의 말에 미소로만 답할 뿐 (0) | 2011.02.24 |
과자손엔 한움큼 가득 추억이 묻어있다 (0) | 2011.02.22 |
한 그릇에 우리라는 힘이 담기길 아빠는 바란다 (0) | 2011.02.21 |
너희가 이쁜 이유를 찾지 못한다. 그저 믿을 뿐 (0) | 2011.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