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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컷이야기

꿈이 고픈 너에게 말을 건다

by 이재석 2011. 12. 6.

  언제나 꿈이 고픈 아이인 너는

  그렇게 곧잘 잠이 들곤 한다

  그리고... 누리고자 바라는 욕구들을 찾아 유영한다


  언제나 꿈이 고프고,

  그래서 잠이 필요하고 엄마 품이 필요한,

  내 아들아

  지금 잠들어 있는 널 사랑하여라


  언제나 꿈이 고픈 아이인 너는

  그렇게 곧잘 잠이 들곤 한다

  그리고... 포근한 품을 찾아 파고든다


  언제나 꿈이 고프고,

  그래서 무거운 머리를 차마 들어올리지 못하는,

  내 아들아

  지금 너를 보는 세상을 사랑하여라


  언제나 꿈이 고픈 아이야

  오늘은 어느 우주를 헤엄치고 있느냐

  그곳에 그토록 바라던 네가 있더냐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너를 보며 느낀 미소 스민 말없는 질문들 밖에 없구나


  언제나 꿈이 고픈 아이야

  이리 오려므나

  작은 품일지언정 누구보다 너를 위한 마음으로 널 안으마

  마음으로 말을 걸마, 꿈으로 인도하마


                                                                                                   2011. 12. 6.

                                                                                 꿈이 고픈 너에게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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