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 담긴 내 재산 한 소쿠리
나는 이미 장을 다 보았다
나는 이미 너희로 인해 풍요로와졌다
아이들아, 이젠 너희 몫을 수레에 옮겨 담으려므나
여백은 오직 너희를 위한 공간이니
수레를 넘어나가는 발자국을 만들어 담으려므나
가득 담긴 내 재산 한 소쿠리
너희를 그렇게 부르련다
그리고 그저 풍요로와 행복한 미소만 지으련다
터져나갈 너희의 생명을 위해
채워나갈 너희의 걸음걸음을 위해
아빠는 기도만 남겨 담으련다
소쿠리 가득 담긴 내 재산들아
너희의 방향으로 수레를 움직여 가거라
2011. 12. 15.
너희의 풍요가 곧 나의 풍요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