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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컷이야기

나는 이미 부자이다

by 이재석 2011. 12. 15.

  가득 담긴 내 재산 한 소쿠리

  나는 이미 장을 다 보았다

  나는 이미 너희로 인해 풍요로와졌다

  

  아이들아, 이젠 너희 몫을 수레에 옮겨 담으려므나

  여백은 오직 너희를 위한 공간이니

  수레를 넘어나가는 발자국을 만들어 담으려므나


  가득 담긴 내 재산 한 소쿠리

  너희를 그렇게 부르련다

  그리고 그저 풍요로와 행복한 미소만 지으련다


  터져나갈 너희의 생명을 위해

  채워나갈 너희의 걸음걸음을 위해

  아빠는 기도만 남겨 담으련다


  소쿠리 가득 담긴 내 재산들아

  너희의 방향으로 수레를 움직여 가거라


2011. 12. 15.

   너희의 풍요가 곧 나의 풍요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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