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의 첫 손님은 언제나 너구나
네가 태어난 이후 줄곧 이어지는 마수걸이
손으로 집어낸 들 무슨 상관이겠느냐
흘리는게 더 많은 들 무슨 상관이겠느냐
밥상 차리는 소리만 들리면 쪼르르 달려오는 너를
네 엄마가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래서 네 엄마의 마지막 굿나잇 키스는 항상 네 몫이 된다
엄마의 처음이 되고 엄마의 마지막이 되는
무릎 위의 온전한 막내가 된다
네 엄마의 첫 손님은 언제나 너구나
네가 태어난 이후 줄곧 이어지는 마수걸이
네 아빠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다
네 아빠인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풍경이다
막내야, 그래 사랑이 되어라
2012. 4. 27.
아빠도 곧 그리가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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