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어제를 보내고
시간에 한숨을 보내고
그렇게 번민을 망각에 보내고
아침에 어제를 흐리고
시간에 걱정을 흐리고
그렇게 시름을 물결에 흐리고
어제를 보낸 그 곳에 꽃잎을 뿌리고
어제를 흐린 그 곳에 꽃잎을 뿌리고
흘러버리지 않을 빛을 그 곳에 투영시키고
... 이제서야 나는 비로소 아침을 본다
사람아...
어제에 묻힌 나로인해 울던 사람아
미안하오 사랑하오
이제 아침을 보고 있소
다시 곁의 웃음 채워가리다
2012. 6. 20.
이제 오늘을 맞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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