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니?
익숙하지 않은 걸 가지니, 절로 인상이 써지지?
그래도 해 보려는 네가 대견하다
귀찮음을 무서워하는 아빠보다 나은 걸
힘드니?
높은 턱 발돋움하려니,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그래도 해 보려는 네가 대견하다
새 길을 무서워하는 아빠보다 나은 걸
우리 딸 벌써 이만큼이나 컸구나
그런데 아빠는 아직 아기 대하듯 널 꾸짖는구나
미안코 미안코 미안타
대견한 널
그저 대견하게만 바라보마
힘드니?
그래도 걸어보거라, 곁에서 응원하마
2013. 10. 28.
찡그린 인상마저도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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