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이주하 미용실입니다
아빠, 머리해 줄께
샴푸하고 씻고 말리고 빗고
그리고 머리핀 달고
제일 이쁜 걸로 달아줄께
...... 다 됐습니다
딸래마, 아빠 머리 마음에 드니?
열고 싶을 때만 여는 네 가게
아빠는 여기가 좋다
가까이서 속삭이는 네 소리가 좋거든
가까이서 키득대는 네 소리가 좋거든
지후야, 이번엔 네 머리해 줄께
샴푸하고 씻고 말리고 빗고
그리고 머리핀 달고
많이 달아줄까?
...... 다 됐습니다
딸래마, 지후 머리 마음에 드니?
지후 웃음을 보니 녀석도 좋은가 보다
우리 딸 실력 있네
딸래마, 다음엔 언제여니?
네 손길이 기다려지는구나
이번 주말 네 가게에 가도 될까?
2014. 3. 20.
제일 크고 이쁜 머리핀 달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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