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사진 찍어주세요
늘 나를 따라오는 말
이제 제법 귀찮을 때도 됐건만
아빠는 아직 즐겁다
아들 사진 한번 찍을까?
늘 너를 따라다니는 말
이제 제법 귀찮을 때도 됐건만
고맙게도 아직 즐기는구나
하기사
이젠 카메라를 드는 게 새삼스럽지도 않지
대화의 물꼬가 돼 버렸으니
하기사
이젠 카메라에 찍히는 게 새삼스럽지도 않겠지
밥 먹듯한 일상이 돼 버렸으니
말 나온김에 아들. 사진 한번 더 찍을까?
2014. 4. 2.
그래서 또 고맙다
'사랑 한컷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력과 이야기하는 네가 이쁘다 (0) | 2014.04.09 |
---|---|
미리 마음 준비를 해 둬야겠어 (0) | 2014.04.07 |
계단 오르기 (0) | 2014.04.01 |
잘 먹을 때가 제일 이뻐 (0) | 2014.03.26 |
모래놀이 대화 (0) | 2014.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