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과 디딜 터전만 있다면 싱그러움은 영급니다.
눈에 비치는 가치완 상관없이 싱그러움은 영급니다.
잘 가꿔진 정원의 백송이 싱그러움에 영글때
길 틈 작은 흙에 뿌리내린 잡초도 싱그러움에 영글어 갑니다.
그리고
자기의 안경에 맞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꾸려 갑니다.
빛과 물과 터전의 은혜는
허투루 하는 하찮은 존재를 두지 않습니다.
옆에 앉은 이도
지나간 여운만 남긴 이도
그저 흘러간 이도
모두 싱그러운 존재입니다.
자신의 삶엔 뻗어가는 아름다운 가치입니다.
구름이 걷힌 뒤 세상은 지금 싱그러움에 물들어갑니다.
2010. 9. 4.
싱그러움에 물들어가는 작은 세상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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