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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한컷이야기

어린날, 웃음으로 마셔진 삶의 철학

by 이재석 2010. 10. 11.

    소꿉놀이 그 안에는 살아갈 전부가 담겨집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담습니다

    엄마 아빠가 말했던 우리들의 세상을 담습니다


    눈으로 들어온 이야기를 삶으로 만듭니다

    자신들이 살아갈 70년 80년을 담습니다

    그 안에는 자기 한평생 겪어왔던 전부가 담겨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된 아이들은 모릅니다

    지켜보는 엄마 아빠도 모릅니다

    맛있게 지은 흙밥이 그릇에 담길 때

    평생을 가지고갈 삶의 철학을 먹게 됨을 모릅니다


    작은 바위, 동네 골목 구석, 그저 놀이방일 그 공간들 안에서

    우리는 삶을 누릴 준비를 합니다


   소꿉놀이 그 안에 담겨진 삶의 전부를 웃음으로 마시면서


2010. 10. 8.

  소꿉놀이에 철학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