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놀이 그 안에는 살아갈 전부가 담겨집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담습니다
엄마 아빠가 말했던 우리들의 세상을 담습니다
눈으로 들어온 이야기를 삶으로 만듭니다
자신들이 살아갈 70년 80년을 담습니다
그 안에는 자기 한평생 겪어왔던 전부가 담겨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된 아이들은 모릅니다
지켜보는 엄마 아빠도 모릅니다
맛있게 지은 흙밥이 그릇에 담길 때
평생을 가지고갈 삶의 철학을 먹게 됨을 모릅니다
작은 바위, 동네 골목 구석, 그저 놀이방일 그 공간들 안에서
우리는 삶을 누릴 준비를 합니다
소꿉놀이 그 안에 담겨진 삶의 전부를 웃음으로 마시면서
2010. 10. 8.
소꿉놀이에 철학을 담다
'삶 한컷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은 흔적을 지우고 마음은 흔적을 찾는다 (0) | 2010.10.14 |
---|---|
지붕 너머로 구름이 넘어간다 (0) | 2010.10.12 |
머릿속 빛 드는 놀이터에 아이들과 뛰어노는 기억들 (0) | 2010.10.04 |
마음을 붉은 기억에 비추다 (0) | 2010.09.29 |
집, 아침을 그리다 (0) | 201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