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하늘 밑에 자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잔가지 하나하나 숨쉴 수 있어 감사합니다
남은 잎사귀로 어제를 추억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렇게 시간들을 흘려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바라봐주는 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기억해주는 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나를 이야기 해 주는 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몸 속 가득 잎눈을 품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나를 위한 생각에 잠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희망을 설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렇게 오늘들을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의 감사를 듣습니다
그리고 나의 감사를 이야기합니다
오늘 우리는 좋은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2014. 2. 21.
잠시.. 조용히.. 마음에 생각을 맡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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