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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한컷이야기

자연과 인공과 온라인

by 이재석 2010. 7. 28.

     자연과 인공과 온라인...

     함께 놓아두고 줄세워봅니다.

     어찌하면 조화가 가능할지 이리저리 맞춰봅니다.

     맞춰질 듯 맞춰질 듯 함께 그려지지 않는 다른 생각들...


     언제부턴가 이렇게 얽매였던가 하는 생각이

     줄 세우는 내내 머리를 울립니다.


     전화가 들어와서 1시간을 기다리지 못했고

     삐삐가 들어와서 10분을 기다리지 못했고

     휴대전화가 들어와서 1분을 기다리지 못하는 나는,

     더 많은 자연을 함께 할 수 있음에도 

     허덕허덕 눈앞의 모니터만 보고 있나 봅니다.


     자연과 인공과 온라인... 새로운 질서가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따뜻한 마음이 자리할 공간을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요?

     새로운 질서 안에도 여유와 누림과 나눔과 사랑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모니터와 산과 마우스와 바람과 함께 이야기하려 합니다.


    2010. 7. 28.

잔디밭에 애플을 피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