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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한컷이야기

가족 더하기 촛불 하나

by 이재석 2010. 10. 19.

    촛불 하나로도 따뜻했다

    엄마와 딸이 모처럼 밤을 누리는 시간은

    촛불 하나로도 충분히 따뜻했다


    가족 그리고 엄마

    삶을 걸어가는 길에 있는 가장 따뜻한 존재


    조금씩 걸어간 길이 많아지면서

    따뜻한 존재는 아주 천천히 더 포근해진다

    미쳐 알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의 따뜻함


    촛불 하나로도 행복하고 다른 것 없어도 즐거운

    가족 캠프라는 인위적 어울림에서도

    거리낌없이 순결하게 확인하는 사랑을 보며


    난 얼마나 걸어왔고 내 마음엔 얼마나 소중함이 쌓였는지

    렌즈에 담아본다

    렌즈를 통해 나도 같이 따뜻했다


                   2010. 10. 19.

렌즈를 통해 나도 같이 따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