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색한 손짓 발짓으로 어른들을 위한 어른들의 무대를 만듭니다
객석의 부모들의 극성 만큼이나 왁자지껄한 조명과 음향
그 소란 사이에서 아이들은 필사적으로 엄마를 찾습니다
엄마를 발견하고 웃는 아이도
엄마에게 뽐냄이 자랑스러운 아이도
소란의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어른들의 잔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객석에 있는 누군가들이 그런 것처럼
무대가 불편해 마음두지 못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배우는 이야기가 그리운 그저 어린 아이도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시선을 붙잡을 수 없고
마음을 붙잡을 수 없는
생각과 마음이 있는 어른이 될 아이인 것을
어색한 표정으로 어른들이 만든 무대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연은 없고 자기 아이만 보는 이상한 무대가 어색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소란들 사이에서 엄마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아이가 불쌍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번쩍 일어나 나 여기 있음을 아이에게 보여줍니다
그나마 너의 위안이 될 곳이 여기 있음을 알려줍니다
공연은 없고 어른들의 만족만 있는 곳에서
어울림이 어색한 아빠와 아들은
틀리게 보이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시선을 두고 마음을 둘 곳에 대한 가치를 정리해 봅니다
2011. 1. 28.
마음 아픈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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