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가 좋나 봅니다
깔깔대며 장난 걸어주는 웃음 많은 형아가 좋나 봅니다
뭐 그리 긴 이별이라고
형아 사진 꺼내놓고 바라보는 녀석
형아가 집에 오면 부지런히 기어가 먼저 손도 흔들어 준답니다
형아가 좋나 봅니다
귀찮다고 아빠 데려가요 라고 말해도
가끔 따뜻하게 꼭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형아가 좋나 봅니다
그래서 자는 형아 위에 올라가고
핥고 두드리고 부비는 모양입니다
저 닮은 형아가 좋나 봅니다
깊음 속에 잔정도 깃드는 살가운 형제가 되기를
깔깔댐이 함께라는 관념속에 각인되기를
2011. 2. 1.
살가운 형제애를 바라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사랑 한컷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일 지난 날 다시 이를 앙 다문다 (0) | 2011.02.07 |
---|---|
설을 시작하는 가족의 풍경 (0) | 2011.02.04 |
이불집 놀이터 (0) | 2011.01.31 |
아이들의 부름에 귀 기울이다 (0) | 2011.01.30 |
틀리게 보이는 다른 생각을 꿈꾼다 (0) | 2011.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