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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컷이야기

아침 악동들을 품다

by 이재석 2011. 2. 15.

    아침마다 악동이 되는 녀석들

    아빠 출근길 막고 가지마라 가지마라 울고는 바로 딴청 피우는 아이들

    고이고이 개어 놓은 이불 위로 다이빙하며 제 세상을 누리는 아이들

   

    아침상은 씹어 넣어 줘야 넘길만큼 포시럽고

    조금만 수틀리면 징징 울어대는 까탈스런 아이들의 아침

    엄마의 성화도 그치 못하는 녀석들의 악동끼


    당연한 아이들의 모습이고 

    당연한 그 애들의 바람인데

    답답해 답답해 속상해하는 날 보며

    넌 얼마나 그랬었니 하며 되뇌여 웃고 맙니다


    아이들과 같이 아침 이불에 다이빙을 합니다

    주말만이라도 아빠도 같이 악동이 됩니다

    엄마는 큰 아들 때문에 못산다 하겠지만

    더 크게 웃는 우리 악동들과 행복한 아침을 맞습니다


2011. 2. 15.

사실 나도 즐겁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