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생일 잔치가 없습니다.
그 흔한 아이들 돌잔치도 없습니다
고집불통 아빠인 저는 가족들에게 생일의 본래 가치를 강요합니다
생일은 네가 나서 축하받는 날이 아니라
낳아주신 분께 감사하는 날이라며
융통성 없는 주장을 펼칩니다
아내와 저의 감사일에는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아이들의 감사일에는 가족 탄생일로 함께 기뻐합니다
결혼한 날은 초 두개, 첫째 난 날은 초 세개,
둘째 난 날은 초 네개, 막내 난 날은 초 다섯개
초의 갯수는 죽는 날까지 변함 없을 겁니다
융통성 없는 아빠의 강요는 계속 됩니다
다행히 아내는 저를 믿고 함께 웃어줍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계속 하나가 되어 갈 것 입니다
2011. 2. 14.
우리 가족 다섯은 함께 기뻐함을 익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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