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내가 되어 나를 볼 때
비로소 내 생각은 두려워지지 않는다
그것은 온전한 나에게 속한 작은 단 하나의 부분일 뿐
객관화된 고민은 더이상 나를 옥죄지 못한다
이제서야 길이 보인다
내가 되는 그 길...
그것은 잔디 깍임으로 강요된 답습의 길이 아니다
온전한 내가 딛기에 부족하지 않은 나를 위한 길이다
차라리 발자국을 만들며 가리라
뒤따라올 또 하나의 나를 위해
온전한 나는 이제 생각을 직면할 수 있다
내 길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담담히 삶을 지어갈 수 있다
길을 본다, 그리고... 나를 걸려 보낸다
2011. 8. 18.
삶은, 길은, 생각은... 나의 것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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